청결제를 써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오히려 쓰는 게 안 좋다는 사람도 있던데…?

주변 친구들에게 청결제에 대해 물어보면 자주 사용한다고 말하거나, 또 오히려 사용하는 게 좋지 않다며 잘 쓰지 않는다고 말하는데요. 평소에 쓰지 않더라도 여름에는 좀 찝찝하고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한 번 써보자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면 여성청결제도 있고 질세정제도 있고… ‘도대체 무슨 제품을 써야 하는 거지…?’ 이렇게 고민만 깊어지다가 포기한 적도 많죠. 유한킴벌리와 화해 어플이 함께 진행한 설문에 다르면 1540 여성 300명 중 57%가 여성청결제를 사용한다고 답했을 정도로 최근에는 청결제 사용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누구는 쓰고 누구는 안 써서 더욱 궁금하고 알고 싶은 청결제!

오늘 먼슬리씽 블로그에서는 여성청결제 그리고 질세정제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고 어떤 제품을 어떻게, 또 얼마나 써야 좋은 것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미리 보는 세 줄 요약과 함께 자세한 내용은 저를 따라오세요~ 팔로 팔로 미!

1. 여성청결제는 클렌저 기능을 하는 화장품으로 분류하고 질세정제는 치료 목적의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한다.

2. 질 내의 산도 유지를 위해 주 2~3회에 한하여 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누나 바디워시 사용은 금지!)

3. pH 수치를 잘 확인하여 청결제 제품을 구매할 것!

사실 언뜻 들었을 때, 여성청결제와 질세정제는 똑같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두 제품은 사용법과 사용 목적 등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차이를 잘 이해하고 구분하여 상황에 맞게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여성청결제와 질세정제는 무엇이 다른 것일까요?

 

 

우선, 여성청결제는 질 바깥쪽(외음부)을 씻어낼 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외음부를 깨끗하게 씻어내는 일종의 클렌저 제품으로서 화장품으로 분류하는데요. 그래서 주변의 드럭스토어나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매가 가능하고 젤 타입, 티슈 타입, 폼 타입, 스프레이 타입 등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질 내부도 여성청결제를 사용하여 세정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것은 절대 절대 금지입니다! 여성청결제로 질 내부를 세정하게 되면 질 내부의 점막을 다치게 하고 질 환경을 관리하는 유익균을 막아 오히려 세균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 (이 부분은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반면 질세정제는 질 내부까지 사용이 가능한 제품인데요. 질 세정제는 주로 질염과 같은 질환 치료를 위해 사용됩니다. 질염을 유발하는 병균을 없애는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여성청결제와 달리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하는데요. 마찬가지로 최근에 질세정기라는 이름으로 질 내부에 정제수를 넣어 세정해주는 제품 또한 의료기기로 분류되며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야만 판매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주로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사용 전에 병원을 찾아 어떠한 질환인지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질환을 유발하는 병균을 없애는 원리이기 때문에 주성분은 상처에 바르는 빨간 약과 같으며 희석된 용액을 통해서 질 내부를 세정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앞의 부분을 읽고 내려오신 분들 중에서는 ‘어휴 신경 쓸 게 많아 보이는데 그냥 안 쓰면 안 되나..’ 하는 생각을 하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실제로 비누나 바디워시로 외음부를 세정하시는 분들도 주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누나 바디워시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여성생식기는 pH 4.0~5.0 사이의 산도를 유지하는 약산성 기관인데요. 질 건강을 해치는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정상 산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익균이 활동하며 병균을 막아내면서 질 건강의 자정능력도 함께 키우는 것인데요.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비누나 바디워시는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이 제품으로 외음부를 세정할 경우에는 약산성 환경을 방해하여 질 건강 균형을 깨뜨리게 됩니다. 외음부의 약산성 환경이 무너지면서 오히려 병균이 살기 좋은 상태가 되고 병균이 질 내에 침투하여 질염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요. 따라서, 평소에는 비누나 바디워시를 사용하기보다는 오히려 물로 가볍게 씻어내는 방식으로 세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질은 자정작용을 하며 자연스럽게 분비물을 배출하는데요. 그래서 분비물이 배출된다고 해서 지저분하다는 생각에 무조건 여성청결제를 활용하여 외음부를 세정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샤워 중에 흐르는 물로 가볍게 세정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며, 특정 불편함이나 가려움을 느꼈을 때는 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보통 면역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가 심했던 날, 더운 날씨에 환기가 잘되지 않아 외음부의 찝찝함이 심했던 날, 분비물이 갑자기 늘어났을 때 등의 상황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리 기간 전후에는 산성도가 나쁘고 노폐물이 외음부에 오래 붙어있으면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때는 되도록 사용해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보통 주 2~3회 사용으로도 충분한 외음부 청결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데일리 케어로 나온 제품이 아니라면 사용 빈도를 지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적에 따라 맞는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

 

 

 처음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려고 할 때는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 고민이 많아지는데요.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갔을 때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여성청결제를 선택할 때 확인해야 할 내용을 하나씩 알려드릴 테니 선택에 참고하세요!

 

 

첫 번째로 제품의 pH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pH 4.0~5.0 사이의 외음부에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질의 자정능력을 방해하지 않도록 약산성으로 잘 유지해 줄 수 있는 제품인지 확인해야 하는 것인데요. 보통 제품의 겉 포장지에 pH 수치를 적어두기 때문에 구매 전 꼭 살펴봐야 할 부분입니다. (통상적으로 ph 4.5 미만의 제품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두 번째는 성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성청결제는 화장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전 성분 표시제 시행 제품으로 모든 성분을 표시해야 하는데요. (먼슬리씽 어플에서도 모든 성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민감한 부위에 닿는 제품이기 때문에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있는지, 향균 테스트를 제대로 받았는지, 피부 자극 테스트는 받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외음부는 화학물질을 가장 많이 흡수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화학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데요. 평소에 다른 화장품을 사용하시면서 불편함이나 가려움증을 느꼈던 제품이 있다면 해당 제품의 성분과 비교해보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성청결제 제품은 형태도 다양하기 때문에 상황이나 선호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데요. 거품 형태로 사용하는 폼 타입 제품은 가장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부드럽고 사용이 편하기 때문에 청결제를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액체 형태로 짜내는 젤 타입 제품은 손바닥에 짜서 가볍게 문질러내듯이 닦아내는 방식인데요. 폼 타입과 마찬가지로 사용하기 편한 것이 장점입니다. 거품이 안 난다고 해서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실 필요는 없으니 적정량을 사용해주세요! 이 외에도 미온수에 넣어 녹인 뒤 뿌려주는 알약 형태의 제품과 미스트처럼 외음부에 분사해서 사용하는 스프레이 타입의 제품이 있는데요. 주의하실 점은 알약 형태의 제품을 절대 직접적으로 질 내에 삽입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제품은 청결제이기 때문에 외음부 쪽의 노폐물을 가볍게 씻어낸다는 느낌으로 사용해야 하며 절대 질 내 세정을 위해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주세요!

 

 

날씨가 부쩍 더워지고 찝찝해지면서 외음부 케어에 대해 고민이 많으셨을 텐데요. 제대로 이해하고 조금만 신경 쓰면 쉽게 관리하고 질 건강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통해서 상황에 따라 맞는 청결제 제품이나 질 세정제 제품을 선택하시고 올여름도 건강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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