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테스트기로 한 번 확인하긴 했는데 도대체 언제 어떻게 해야 정확한 거야?

지난번 먼슬리씽 블로그에서 ‘임신’에 대해서 이야기해드렸던 것 기억하시나요? 임신 초기 증상과 주의사항 등을 알려드렸었죠! 이때, 임신 테스트기 사용을 통해 병원에 가기 전 자체적으로 임신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간략하게 언급하고 지나갔었는데 이 부분을 추가적으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저도 늘 드라마 속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는 장면을 볼 때면 ‘어떻게 저걸로 확인이 되는 거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임신 테스트기를 통해 어떻게 임신을 확인하고 또 어떤 원리로 임신이 확인되는 것인지 궁금하셨던 분들을 위해 오늘은 임신 테스트기를 하나부터 열까지 천천히 알아보겠습니다! 혹시 임신 테스트기 외에 임신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지난번에 올린 글을 참고해주세요! 🙂

 

 

1. 임신 테스트기는 소변 속 hCG 호르몬과 반응하여 임신 여부를 체크합니다.

2. 임신 테스트기는 생리 예정일 이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고 아침 첫 소변으로 테스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3. 임신 테스트기의 C선은 정상적인 테스트 여부를 체크하고, T선은 임신 여부가 나타나는 곳입니다.

임신 테스트기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hCG 호르몬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요. hCG 호르몬은 융모성 생식선자극호르몬(Human Chorionic Gonadotropin)을 말하는 것으로,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한 이후 태반의 영양막 세포에서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은 자궁벽을 두껍게 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를 유도함으로써 임신을 유지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수정 후 약 6일 이후에 분비되기 시작하는 hCG 호르몬은 임신 초기에 급격히 분비량이 늘고 수정 10주 후에 가장 많은 양이 분비됩니다.

 

 

임신 여부를 확인할 때 소변을 이용하는 이유는 앞에서 말한 hCG 호르몬이 혈액과 소변에서 발견되기 때문인데요. 임신 테스트기 또한 소변을 이용하고 그에 맞춰 사용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임신 테스트기의 원리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테스트기 내부의 임신 진단시약이 소변 내의 hCG 호르몬과 만나 반응하면 붉은 선이 나타나고 이 선을 통해 임신을 확인하는 것인데요. 우선 일반적인 두 줄 임신 테스트기로 설명을 드리자면 첫 번째 줄이 나타나는 곳은 검사선(T), 두 번째 줄이 나타나는 곳은 대조선(C)입니다. 검사선에서는 hCG 호르몬을 확인하고, 대조선에서는 hCG 호르몬이 아닌 소변 속 다른 단백질과의 반응을 확인하는데요. 쉽게 생각하면 테스트를 위한 소변이 정상적으로 도착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테스트기의 대조선에만 붉은 선이 나타난 경우는 hCG 호르몬이 소변에서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임신인 것인데요. 이와 반대로 hCG 호르몬과 반응하여 검사선에도 붉은 선, 대조선에도 붉은 선이 나타나 두 줄이 그려지면 임신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소변 내의 hCG 호르몬 농도에 따라 진단이 내려지기 때문에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할 때에는 올바른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이 임신테스트기 사용 시기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임신 테스트기는 hCG 호르몬에 의한 반응을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용 시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고 테스트 당시 소변의 상태에 따라서도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테스트기는 배란 예정일로부터 10~14일 정도 이후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이와 달리, early 임신 테스트기, 패스터 임신 테스트기 등의 낮은 hCG 호르몬의 농도도 감지하여 빠른 확인이 가능한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배란 예정일로부터 8일~10일 정도만 지나도 테스트기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가장 정확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생리 예정일이 지난 이후에 테스트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임신 가능성이 높은 가임 기간에 임신 시도를 한 경우에는 정확한 결과 확인을 위해 꼭 생리 예정일 이후에 테스트기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임신 테스트기 오류를 통해 주의해야 할 임신 초기에 의도치 않은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이 부분은 신경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임신 테스트기는 아침 첫 소변으로 테스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임신 극 초기에는 hCG 호르몬의 농도가 아직 높지 않아 최대한 호르몬이 농축된 이후에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는 것이 정확한 결과에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요. 이때, 밤 사이 많은 물을 섭취한 경우에는 농도가 옅어져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물을 마시지 않은 상태의 아침 첫 소변이 가장 정확합니다. 하지만 생리 예정일 이후에는 꼭 아침 첫 소변을 확인할 필요 없이 하루 중 편한 시간의 소변으로 테스트를 해도 괜찮은데요.

 

 

임신 테스트기를 올바른 시기에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테스트 과정 중 소변이 실온에 오래 노출되어 상태가 변하거나 임신 테스트기의 상태에 따라 결과가 잘못 나오거나 선이 희미해서 재확인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다른 제품을 사용하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불안하거나 아쉬운 마음에 바로바로 연달아 테스트를 하는 것은 오히려 잘못된 결과가 나올 확률이 더욱 높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hCG 호르몬의 분비가 두 배 이상 늘어나는 이틀 정도 이후에 다시 한번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테스트기는 브랜드도 워낙 다양하고 제품마다 개별적인 특징이 있기 때문에 우선 제품을 구매할 때 전문의에게 사용 방법과 사용 시기 등을 정확하게 안내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경우라면 사용 전 꼭 설명서를 읽고 이 방법을 따라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임신 테스트기 사용 시 미리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꿀팁들이 있는데요.

 

 

우선, 일반적으로 임신 테스트기의 C선은 Control선(대조선)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소변 속 다른 단백질과 반응하여 소변이 도착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테스트가 이루어졌다면 무조건 진한 붉은 선이 나타나야 하는데요. 만약 이 선이 흐리거나 비정상적인 모양으로 나타났다면 임신 테스트기 자체가 불량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제품으로 테스트를 해야 합니다. 이와 반대에 있는 T선은 Test선(검사선)인데요. 임신 여부가 나타나는 곳으로 붉은 선이 희미하거나 짙은 것과는 상관없이 선이 나타났다면 임신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보통 임신 테스트기에 흐르는 소변을 약 4초간 직접 적시거나 깨끗한 컵에 소변을 받은 후 5초간 담가두는 방식으로 테스트기를 이용하는데요. 이때, 결과를 확인할 때에는 꼭 편평한 곳에 제품을 놓고 제품 사용 시 권장하는 대기 시간을 지키고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제품마다 이 시간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꼭 시간을 지켜야 한다는 것! 또한, 제품 내의 스트립 부분이 습기에 노출되는 경우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의 알루미늄 포장지는 테스트를 위해 사용하기 바로 직전에 개봉해야 합니다.

 

 

 

임신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던 임신 테스트기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다 보니, 여러모로 신경 쓰고 주의해야 할 부분이 많아서 저도 공부를 하면서 많이 배웠는데요. 임신 테스트기에 대해서 이해하고 원리를 알고 보니 더 정확한 결과를 위해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할지 쉽게 이해가 되는 기분이 들죠..!(저만 그런 걸까요..?) 많은 계획과 준비를 통해 맞이하는 순간인 만큼 좀 더 꼼꼼히 잘 준비하는 것이 좋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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