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너무 아프고 기분이 우울해지는 걸 보니까 생리할 때가 왔나?

증상이나 정도는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생리가 시작하기 전에 이상하게 기분이 축축 가라앉는다거나, 몸이 여기저기 아팠던 경험이 다들 한 번씩은 있을텐데요. 생리주기에는 생리통으로 고통스러운 것이라고 막연히 이해라도 하지만, 도대체 생리를 시작하기 전부터 찾아온 이 불편함과 고통은 무엇일까요?

그냥 조금 우울한 것으로 지나치기에는 너무 심한 고통에 일상 생활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생리 전 증상, 도대체 원인은 무엇이고 해결책은 있는 걸까요? 오늘 먼슬리씽 블로그에서는 바로 이 애~매하고 불편한 증상, PM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빠지지 않는 쉽고 간편한 세 줄요약은 다음과 같지만 언제나 본문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더욱 도움이 된다는 것 알고계시죠?!

1. 생리 시작 7~10일 전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심리적, 신체적 증상을 PMS라고 한다.

2. PMS의 증상이나 정도는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평소 생리패턴과 비교하여 파악하는 것이 좋다.

3. 전반적인 생활 패턴 변화로 균형 잡힌 생활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PMS완화에 도움이 된다.

PMS는 Premenstrual Syndrome(월경 전 증후군)의 줄임말로 생리 시작 전에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심리적, 신체적 증상들을 뜻하는데요. PMS는 보통 생리 시작 7~10일 전에 증상이 나타나고 생리가 시작하면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증상의 정도가 매우 다양해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실제로 PMS는 매우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증상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80% 이상이 경험하고 있는데요. 이 중에서도 4%는 더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는 월경 전 불쾌장애(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 PMDD)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PMDD는 뒤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가임기 여성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놀랍게도 PMS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고 많은 연구를 통해 그 원인을 추정하고 있을 뿐이라고 하는데요. 연구에 따르면 PMS의 원인으로 가장 유력한 것은 생리 시작 전 호르몬 변화입니다. 생리가 시작하기 전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의 수치가 변화하면서 평소 호르몬의 흐름과 달라지면서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켜 심리적, 신체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외에도 유전적 요인, 개인의 스트레스의 정도, 흡연이나 음주로 인한 요인 등으로 인해 PMS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하지만, 모든 의견이 PMS의 증상이나 정도가 왜 개인마다 다른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설명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PMS는 사람마다 통증이나 증상의 정도가 다양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PMS입니다.’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는데요. 평소 본인의 생활 패턴과 달라지는 증상이 여러 가지 나타날 경우 PMS라고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보통 PMS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심리적, 신체적으로 나누었을 때,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심리적 증상

신체적 증상

감정이 불안정하며 분노, 예민, 슬픔 등의 감정 기복이 심함

– 우울함, 무기력함, 긴장, 걱정 등 심리적 변화가 급증

자기통제불능 상태

– 짜증이 늘어 주변 사람과의 마찰이 잦아짐

– 급격한 식욕, 수면 변화로 생활 패턴이 망가짐

– 쉽게 피로하며 허리의 통증이 느껴지고 집중도가 저하됨

유방의 압통, 두통, 관절과 근육의 통증 등을 수반

신체의 부종이 나타나며 체중이 증가

– 가스가 차는 듯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함

– 배변장애

이 외에도 개인마다 여러가지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 본인의 습관과 패턴을 기반으로 하여 몸 상태를 잘 알아두는 것이 PMS 완화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PMS의 심리적 증상의 경우 우울증과 유사하기 때문에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PMS는 생리가 시작되면 증상들이 많이 사라지는 것이 보통의 특징이기 때문에 해당 증상이 생리 주기가 끝날 때까지도 계속되는 분들이라면 단순 PMS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PMS를 경험하는 여성 중 4%는 월경전불쾌감장애인 ‘PMDD’에 해당이 되는데요. PMDD는 PMS보다불안감이나 우울감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감정이 불안정해지면서 갑자기 울고 싶어질 때도 있고 평소에는 가볍게 지나갔을 일들에 대해 극심한 분노를 느끼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증상이 PMS보다 심각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비롯하여 직장생활이나 학업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로 고통을 받는 분들도 있는데요. PMS와 마찬가지로 생리 시작 전에 경험하는 증후군이기 때문에 생리가 시작하면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심할 경우 일상 생활을 불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자살 충동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요.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 나을 것이라는 생각에 PMDD를 그대로 두기보다는 적극적인 치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PMS를 완벽하게 사라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의 정도를 완화하는 방법을 주로 권하고 있는데요. 주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관리해주는 것과 증상이 나타났을 때 통증을 조금 완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PMS가 나타나기 전에는 전반적인 생활 패턴을 수정하여 균형 잡힌 생활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자의 경우 담배를 끊기 위한 노력이 꼭 필요합니다. 또한,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는 것도 효과적인데요. 카페인으로 인해 제대로 된 숙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피로도를 증가시켜 PMS가 더욱 심해지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PMDD를 겪고 있는 분은 카페인을 꼭 줄여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당연한 소리로 느껴질 수 있지만,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해주는 것 또한 필요하다는 것! (현생에 바쁜 사회인들에게는 당연하면서도 너무나도 어려운 방법이네요ㅠㅠ)

평소 생활 패턴을 신경썼더라도 이미 PMS가 발생했다면 조금이라도 통증을 가라앉히는 방법이 가장 도움이 될 텐데요. 생리통 완화 방법과 마찬가지로 아랫배를 보온팩이나 찜질 패드 등을 이용하여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찬 기운이 돌게 되면 자궁의 상태를 더 악화시켜 통증이 쉽게 가라앉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마찬가지로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해주는 것도 PMS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PMS로 힘들 때에도 식사를 제대로 챙겨먹는 것 또한 중요한데요. 귀찮다고 해서 인스턴트나 화학성분, 조미료가 다량 합류된 음식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유기농 제품으로 조금 더 건강하게 챙겨 먹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방법으로 생활 패턴을 바꿔보았을 경우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산부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한데요. 생리 시작 전에 겪고 넘어간다고 치더라도 장기간 PMS가 지속될 경우,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이어져 일상 생활 자체를 무너뜨리기 때문에 전문가의 정확한 피드백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경우, PMS 지속 기간과 통증 정도를 상세히 기록하고 상의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미리 본인의 건강을 체크해두는 것 또한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리가 다가오는 신호라고 무시하기엔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게 했던 PMS, 이제 ‘곧 끝나겠지’라는 생각에 참지 마시고 고통이 너무 심했던 분들은 꼭 병원을 찾아 상담 받아보시고 일시적이지만 불편함을 느꼈던 분들도 생활 패턴의 작은 변화로 PMS에서 벗어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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